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우체국 보이스피싱 3년만에 다시 증가…올해 431건, 111억 피해

민형배 "연령별 맞춤정책 도입·비대면채널 보안 강화"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3-10-03 10:24 송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민형배 의원실 제공)/뉴스1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민형배 의원실 제공)/뉴스1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우체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액이 다시 늘고 있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31건에 111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 70억원보다 58% 늘어난 금액이다.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9년도 254억원에서 2020년 103억7600만원, 2021년 90억8600만원, 2022년 70억2400만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올해 7월까지 50대 이상 피해자가 전체의 73.6%에 달했다.
70대 이상이 39건에 29억6300만원으로 전체의 26.6%, 50대는 162건에 28억3300만원으로 25.5%, 60대는 112건에 23억9400만원으로 21.5%였다.

하지만 올해 우체국의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를 전담하는 인력은 2019년 대비 3명이 줄어든 7명에 불과해 인력 충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형배 의원은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고령층 피해 예방 등 연령별 맞춤정책 도입, 비대면 채널 보안 강화 등 제도 정비로 시민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