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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전북 소상공인 빚 357억 신보가 떠안아…작년보다 4배↑

대위변제율 대구, 경북, 인천 순…상승폭 전북 가장 높아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2023-09-19 15:53 송고
올해 전북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비율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9.19./뉴스1
올해 전북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비율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9.19./뉴스1

올해 전북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준 비율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위변제율은 3.4%(9037억원)로 지난해 1.1%(5076억원)보다 3배 이상 올랐다.

지역별 신보 대위변제율을 살펴보면 대구(4.8%), 경북(4.6%), 인천(4.3%), 전북(4.2%), 경남(3.9%), 부산(3.7%)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 충남, 제주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지역은 모두 반년 만에 대위변제율이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전북은 지난해 대위변제율이 1.1%(152억원)에서 올해 7월 4.2%(357억원)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배 이상 치솟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실 사태가 정점에 달하던 2012년(3.0%)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영순 의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대위변제율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기댈 곳이 신보였는데, 이제 신보가 흔들리고 있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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