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성사업은 국비 2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원산도해수욕장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해양레저센터(실내)와 해양레저체험장(실외)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가 중점 추진하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오섬 아일랜즈)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섬 아일랜즈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육지로 변신한 원산도를 중심으로 인근 효자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등 5개 섬을 아우르는 섬별 특화 개발 전략이다.
앞서 시는 올해 해양수산부 주관 ‘삽시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사업비 297억원)’과 ‘원산도 갯벌 복원사업(사업비 70억원)’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민간투자 사업으로는 오는 9월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건설사업’ 관광단지 착공식이 확정됐으며,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도 같은달 도시관리계획(궤도)을 심의받을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산도가 서해안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계적인 해양레저체험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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