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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상업용 부동산 부문 문제 있어…은행 시스템 전반은 건전"

CNBC 인터뷰…"일부 은행들 합병 진행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2023-06-08 03:56 송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일부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지만, 은행 시스템 전반적으로는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원격 근무 확산으로 사무실 수요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원격 근무와 관련한 인식과 행동에서 큰 변화를 목격했다. 특히 금리가 높은 환경에선 더욱 그렇다"며 "은행들은 일부 구조조정과 앞으로의 어려움을 폭넓게 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대형 은행들이 어떤 혼란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규제당국은 은행들이 충분히 대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넓은 범위의 은행들을 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전반적인 견해는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은 건전하며, 이와 관련된 일부 고통이 있겠지만 은행들은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은행 부문에서 더 많은 합병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규모의 은행으로 구성된 은행 시스템이 위협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분명히 이런 환경에서는 일부 은행이 수익에 대한 압박을 경험하고 있고 일부 합병하려는 동기가 있으며 앞으로 일부가 그렇게 진행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해 미국 국민들에게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최근 금융 부문 위기와 함께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경기 침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소비가 지속해서 꽤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하는 경제 부문들도 보인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그런 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서는 "저는 시스템에서 추가 규제가 적절해 보이는 일부 구멍이 뚫린 것을 보고 있다"며 "추가 규제법이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부가 이전에 암호화폐와 관련된 위험을 식별하면서 이미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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