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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 남편 박주호의 은퇴 경기 후 그의 친정팀 울산현대의 서포터즈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수원FC 박주호가 지난 6일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치른 가운데 그의 아내 안나가 친정팀인 울산의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많은 팬들을 눈물짓게 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주호 아내 울산 팬들한테 울면서 절하고 감'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수원FC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바닥에 엎드려 박주호의 친정팀인 울산현대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안나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와, 선수 와이프가 그것도 외국인이 저러기 쉽지 않은데 눈물 난다", "안나님 울산에 있으면서 항상 우리 주호형 케어해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는 주호형이 안나님 건강하시게 케어해주실 거다", "울산전에서 은퇴해서 더 의미 있었네. 뭉클하다", "안나님 꼭 쾌차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안나를 응원했다.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브이로그(영상일기)를 통해 "모든 방사선 치료 세션(시간)을 마치고 지금은 회복된 느낌이다.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며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한편 안나와 2015년 결혼해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둔 박주호는 현재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남매의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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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박주호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 앞서 열린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23.6.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