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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30~31일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3주년 기념 영화제

'부활' '이태석' 상영…감독과의 대화도 마련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2023-05-25 15:59 송고
이태석 신부 기념 영화제 포스터.(인제대학교 제공)
이태석 신부 기념 영화제 포스터.(인제대학교 제공)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가 고 이태석 신부(1962-2010)의 삶을 되돌아보는 영화제를 마련했다.

인제대는 오는 30일~31일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이태석 기념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제대 의과대학 출신인 이 신부는 이 학교 3회 졸업생이다. 인제대는 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2011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 신부 선종 13주기이자 의대 개교 44주년(6월 1일)인 올해는 매년 개최하던 학술 심포지엄 대신 영화제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상영될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국내에서 개봉한 ‘부활’(감독 구수환·2020년 7월)과 ‘이태석’(감독 이우석·2022년 12월)이다.
영화 ‘부활’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했던 이 신부의 삶을 담은 영화 ‘울지마톤즈’의 뒷이야기다. 이 신부가 살았던 인생을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그의 제자들의 삶을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이태석’은 음악을 좋아했던 이 신부가 직접 만든 브라스밴드 아이들의 삶을 좇는다. 한국에 유학을 온 이들과 함께 이 신부의 자취와 흔적을 더듬으며 그를 기억하는 영화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좌담회,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영화제를 주관한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의 김택중 소장은 “다행히 코로나19 기세가 누그러져 올해는 영화제 본연의 성격에 맞게 대면으로 스크린 앞에 다 같이 모일 수 있게 됐다”며 “평생을 헌신했던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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