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GI-101' 임상1·2상서 말기 암환자 살렸다

GI-101 단독요법 자궁경부암 환자 1명 종양 사멸 '완전 관해'
요로상피암 1명 종양 46.6% 감소…대장암도 38.3% 감소 확인

본문 이미지 - GI-101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이 연구진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GI-101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이 연구진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면역항암제 'GI-101'(GII-101-P101, KEYNOTE-B59)의 임상1·2상 단독요법에서 말기 암 환자의 종양을 모두 제거하는 의미있는 사례를 확보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 임상1·2상 단독요법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와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 각각 1건의 결과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완전관해는 기저치에 측정된 종양이 치료 이후에 촬영된 영상에서 모두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또 확정된 완전관해(Confirmed CR)는 최초의 CR 영상 촬영일로부터 최소 4주 이후에 반복된 영상에서 종양이 모두 사라진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이 확정된 완전관해 사례가 'pMMR' 및 'HER2' 음성 자궁경부암 환자 1명에게서 나타났다. 이 환자는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말기 암 환자로 GI-101을 3주 간격 2번 투약 후 병변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병변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 4주 이상 유지했다.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이 없었던 요로상피암 환자에게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종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 부분관해 사례를 보면 3주 간격 2번 투약 후 표적 종양은 33.3% 줄고, 이후 다시 46.6% 감소했다. 치료 기간은 5개월이다.

또 면역항암제 단독 사용 시 대부분 반응이 없어 '차가운 종양'이라고 평가받는 MSS 대장암 환자에게서도 항암 효과는 나타났다. 이 환자의 표적 종양은 38.3% 감소한 상태다. 단, 암 전이가 발생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GI-101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표준 치료에 모두 실패한 4차 또는 5차 이상에서 약물을 투여받는 말기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한 초기 임상에서 나온 사례인 만큼 항암 효과가 높다는 의미다.

현재 GI-101 임상시험은 단독요법 56명 및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25명으로 총 81명의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환자 치료 사례는 단독요법 56명 투약에 따른 것이다.

임상 총괄 연구자인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단독요법만으로 완전관해에 이르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이 같은 완전관해, 부분관해에 이른 사례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반응 사례 뿐 아니라 MSS 대장암 환자에서 표적 종양의 감소를 확인해 확실한 단독요법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며 "병용을 위해 단독요법의 효능에 주목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트렌드에도 부합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라고 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서 GI-101의 단독·병용요법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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