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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코로나 백신 특허 등록 완료…글로벌 백신 개발 경험↑

'스카이코비원' 개발 경험 지식재산화…mRNA 백신도 연구
차세대 글로벌 백신 개발 도약 준비…송도 R&PD센터 구축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3-03-11 07:10 송고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뉴스1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뉴스1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지식재산권을 확대했다. 산업 후발주자로 뒤늦게 도전해 상업적 매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세계 몇 안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확보한 것이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면역원성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등록 결정을 받아 최종 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이 특허는 지난 2021년 12월 출원한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를 구성하는 성분 A와 성분 B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2041년 12월까지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독자적 권리를 인정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백신으로써 이례적으로 국산 신약 35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진행 속도보다 백신 출시 시기가 늦어지면서 상업적 성공을 확보하지 못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전통적인 백신 제조방법을 이용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녔으나, 이미 1차 접종률이 80%를 넘어 사용량이 많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 연구를 지속 한다.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 센터'(Global 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Center, 이하 R&PD 센터)를 설립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R&PD 센터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시설로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 기반 역할을 맡는다. 새로운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이 목표다.

특히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건설하는 소규모의 시험적 설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마련해 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바이오의약품에 들어가는 새로운 기반 기술도 신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2월 스카이코비원 관련 특허를 우선 신청해 절차를 마쳤다"면서 "빠른 상품 권리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R&D 기술력을 강화해 자체 개발 백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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