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외식‧식음료·베이커리 분야 실전형 창업교육 기관인 '골목창업학교' 4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 개설된 골목창업학교는 지금까지 총 6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외식 및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3월부터 약 3개월간 주 4회 교육을 받게 된다.
골목창업학교는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제공한다.
이론교육으로는 상권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의 내용이 있다. 이외에 사업계획서를 분석하고 컨설팅해주는 특화과정도 운영한다.
실습교육은 장비 사용법 같은 기본기부터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 등으로 이뤄진다. 가스화구, 오븐, 반죽 및 발효기, 커피머신 등 다양한 전문 장비를 갖춘 실습장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수료생들에게는 창업 시 저금리 '창업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저리로 융자해준다.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가 멘토와 교육생 멘티를 개인 또는 팀으로 연계해 멘토의 사업 운영 노하우부터 경영철학까지 전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수료 후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전문가 컨설팅과 사후 관리까지 제공한다. 창업 전에는 인테리어, 메뉴 구성 등 준비과정 점검을 돕고 창업 후에는 경영상 문제점 진단부터 해결방안까지 제공한다. 사업장 특성을 담은 홍보·마케팅도 지원한다.
골목창업학교 입교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포털에서 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사업계획서, 창업 아이템, 경력과 자격증 등을 살핀 후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골목창업학교는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 멘토링, 자금지원까지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패키지형 교육과정"이라며 "창업 이후에도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질을 길러 주는 것이 골목창업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