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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포지, 美 바이오 기업서 반감기 연장 기술·신약후보 도입

ELP 플랫폼, 연골무형성증, GLP-2/GLP-1, 인슐린 등 총 88건 특허 인수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3-02-14 09:24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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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업 이뮤노포지가 최근 미국 페이스바이오로부터 반감기 연장 플랫폼 기술 '이엘피'(ELP·Elastin-Like Polypeptide)와 연골무형성증 신약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이뮤노포지는 ELP 플랫폼 외에 연골무형성증 치료를 위한 CNP 아날로그(유사체) 약물, GLP-2(글루카곤 유사 펩티드-2) 계열 약물, 인슐린, GLP-1 등 88개 특허를 인수했다.
CNP는 왜소증을 유발하는 연골무형성증에 대한 치료효과가 확인된 약물이다. 기존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는 매일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뮤노포지의 CNP 약물은 1주 이상 기간마다 투여하는 제형으로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단장 증후군 치료제인 GLP-2 약물 또한 동일한 불편함이 있어 이뮤노포지가 최소 1주 이상 제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두 치료제 후보 모두 이번에 인수한 ELP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다.

이뮤노포지는 "현재 여러 개발사들이 장기지속형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향후 개발에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이 기대되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안성민·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금번 관련 플랫폼 특허 및 신약 파이프라인 인수로 후속 신약에 대한 안정적인 개발 기반을 확보해 연구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CNP 아날로그 등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뮤노포지가 ELP 플랫폼 바이오벤처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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