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캡처 |
2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이하 '지옥법정')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지옥의 스파링'을 선고받은 종합격투기 선수 권아솔, 명현만의 대결이 공개됐다.권아솔은 명현만이 제작하는 일명 '참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비판했고, 두 사람은 온라인에서 지독한 감정싸움을 주고받으며 약 3년간 갈등했다. 이에 두 사람은 지난주 '지옥법정'에 등장해 콘텐츠에 대한 입장 차이뿐만 아니라 체육관 문제 등 그동안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쌓였던 감정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두 사람의 공방전은 두 사람 모두 '지옥의 스파링' 형벌을 선고받고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빅매치가 공개됐다. 판결에 따라 두 사람은 MMA 룰을 적용해 연장 없이 3분씩 2라운드로 진행되는 대결을 펼쳤다.
대결 전, 권아솔은 "평소 하던 대로 싸울 거고, 스파링은 밥 먹듯이 하는 거다", 명현만은 "이번엔 진짜다, 풀 것 풀고 시원하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두 사람의 대결 결과, 명현만이 승리를 거뒀다. 스파링 형벌이 끝나고 난 뒤, 명현만은 "인간 권아솔과 얘기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아솔은 "전의 일은 전의 일이고, 앞으로의 일이 중요하니까 형 동생 사이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은 현실에서 법으로만은 해결하기 어려운 크고 작은 갈등을 겪는 출연자들과 연예인 변호인단이 한 편이 되어 공방전을 벌이는 '대국민 한풀이 재판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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