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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침수·도로침하 방지에 94억…"게릴라성 집중호우 대비"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3-01-29 07:01 송고
광주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서구 양동에서 광주천 물이 양동교로 범람하고 있다. 2020.8.7/뉴스1 © News1 
광주에 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서구 양동에서 광주천 물이 양동교로 범람하고 있다. 2020.8.7/뉴스1 © News1 

광주시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하수도 예산 94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기상이변으로 가뭄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번갈아가며 도심 상가와 주택에 피해를 주고 있다.

시는 침수와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최우선 반영해 지원한다.

우수 흐름이 좋지 않은 하수관은 퇴적토 준설과 빗물 유입구 정비, 유입구 추가 설치 등을 지원·추진해 침수 피해를 차단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자치구 지원사업 25건에 53억원을 들여 노후관로 등을 정비한다.

하수도 수선유지비 44억원 중 41억원을 투입하는 등 침수피해 예방사업 등으로 총 94억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한다.

백운광장 등 상습침수지역 하수도 시설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해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2015년부터 사업비 1506억원을 투입해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1910㎞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이신 시 수질개선과장은 "하수도 관련 예산이 넉넉하지 않지만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있다"며 "국가 하수도 예산 편성 방향에 맞춰 침수 예방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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