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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ETF 성장세…운용사 경쟁 연초부터 치열

ETF 순자산총액, 최근 6거래일간 신기록 행진
삼성-미래 양강구도…KB·한투·NH·키움·한화 등 시장확대 속도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023-01-24 07:00 송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2015.7.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연일 역대 최대를 경신하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초부터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ETF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83조9333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중이다.

최근 3년간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을 살펴보면 2020년 52조365억원, 2021년 말 73조9675억원, 2022년 말 78조511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증시 침체에 개별종목에 대한 주식거래량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ETF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사들은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에 주력해 올해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고한 2강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시장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국내 상장지수펀드 순자산가치총액의 42.0%, 37.7%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ETF 시장 3위에 올라있는 KB자산운용은 올해도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최저수수료 전략으로 공격적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한해 동안 ETF 순자산가치총액이 1조125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장에서 비중은 2021년 말 7.9%에서 2022년 말 8.9%로 1%p 확대됐다.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은 신년사에서 "작년 주력했던 상장지수펀드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상위사와 격차를 더 줄이고, 글로벌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위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연초 ETF운용본부를 신설하며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17일 홈페이지를 전면개편하고 자사 브랜드인 'ACE ETF'와 관련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홈페이지에서 배포하고 시장 이슈 사항 알림 발송이나 세미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 10월 ETF 상품명을 KINDEX에서 ACE로 리브랜딩 하는 등 ETF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의 5~7위권 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ETF사업조직을 강화하고 새 인재를 영입하는 등 최근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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