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데일리 북한] 9일째 '김정은 업적' 부각…김정일 기일도 추모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12-14 11:5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올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4월25일)과 '전승절' 69돌(7월27일), 정권 수립일 74돌(9월9일)을 맞아 진행된 경축 행사들을 조명하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올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4월25일)과 '전승절' 69돌(7월27일), 정권 수립일 74돌(9월9일)을 맞아 진행된 경축 행사들을 조명하며 "온 세상에 주체 강국의 위상을 높이 떨친 대정치 축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9일째 '김정은 업적'을 선전하는 연재물을 보도하며 결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서 지난 4월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에 열린 열병식과 지난 9월9일 공화국창건 74주년 기념일을 맞아 열린 축하 공연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예술성'으로 인해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두 행사 모두 김 총비서가 '크고작은 문제들'을 세부적으로 지도해 구성한 것이라며 그가 '정력적인 영도'로 기념일을 의미 있게 경축했다고 자평했다.

2면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을 맞아 그가 '강성번영의 대통로'를 뚫어 국가를 발전시켰다며 업적을 선전하는 기사가 실렸다. 올해는 김 위원장의 사망 11주기로, 북한은 정치적 추모행사를 여는 등 내부적으로 추모 분위기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3면에는 일꾼들의 태도를 다잡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일꾼들이 '인민이 항상 믿고 의지하는 기둥'이 돼야 한다며 일꾼들이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서 일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것을 더욱 빛내는 것이 참된 애국이다"라며 자력갱생을 부각하는 기사도 3면에 실렸다.
4면에서는 모든 인민을 상대로 "직분에 충실하자"라며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일을 하든 자기 직분에 무한히 충실하는 것이 충성이자 애국이며 인간의 참된 삶"이라고 강조했다. 연말 '총화' 국면에서 마지막 성과를 짜내기 위한 선전전 차원으로 해석된다.

5면에서도 신문은 간부들을 상대로 "인민생활에 이바지하는 새 일감을 적극 찾아내 전개해야 한다"라며 각자가 맡은 사업에서 최대의 결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6면에서는 자본주의 사회가 "인간을 돈밖에 모르는 속물로 만든다"라며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했다. 또 기후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의 문제점과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 등 국제뉴스도 다뤘다.


seojiba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