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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항암제 '리보세라닙' 간암 환자 대상 병용치료 효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함께 사용…환자 생존율 높여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11-30 10:1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HLB)는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다른 약물의 병용 임상에서 기존 치료요법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학술지 '프론트 온콜로지'(Front Oncology)에 실린 임상 논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절제 불가능한 간암 환자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병용 치료에서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표준 치료법인 화학색전술(TACE)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치료했다. 그 결과 TACE와 리보세라닙 치료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실험군(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의 환자 전체생존율 중앙값(mOS)은 25.5개월로, 대조군(TACE+리보세라닙) 18.5개월보다 7개월 길었다. 암이 더 이상 퍼지지 않고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은 14개월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VEGFR)-2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암물질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을 정상화한다"면서 "면역세포를 활성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면역항암제 등과 병용 시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보세라닙은 지난 2021년 2월에는 선양낭성암, 같은 해 11월 간암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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