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3Q 영업익 전년대비 345억원 증가

본문 이미지 - 태평양물산 제공
태평양물산 제공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737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5억원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7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5억원과 비교해 626억원 증가했다. 3분기까지 태평양물산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 코로나 상황 이전 설립이래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실적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오더수주가 크게 확대됐고, 발목을 잡았던 물류 및 생산 차질 이슈가 해소된 결과라고 태평양물산은 설명했다.

주력 바이어인 Target, Under Armor, Columbia 등에서 비수기 오더의 적극적인 수주 확보와 성수기 역시 큰 폭의 수주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Carhartt 등 신규 바이어의 수주도 크게 증가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과 해외 생산법인의 생산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이익률 개선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외화 차입금이 평가손실에 반영돼 순이익을 소폭 하회했다.

이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되면 환산 손실은 다시 환산 이익으로 환입돼 당기 순이익 상승에 기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재무구조 개선과 주가안정을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하고자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을 줄이고 차입금 축소를 병행했다. 덕분에 3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정도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주주 가치 제고도 도모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엔데믹 여파로 의류 바이어들의 재고 확보를 위한 수주가 증가해 올해 매출액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조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매출 목표는 연결 기준 1조 1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haezung2212@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