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력난 우려 日,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절전 요청…7년 만에 처음

내년 1월 전력예비율 4.1~4.8% 예상
러 우크라 침공 이후 LNG 공급 불안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11-01 09:58 송고
일본 시부야 스카이에서 내려다 본 도쿄타워 야경.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일본 시부야 스카이에서 내려다 본 도쿄타워 야경.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과 가정을 대상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절전을 요청한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겨울철 절전 요청 관련 결정을 1일 내릴 예정이다.
전력 공급 여력을 나타내는 예비율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안정적인 공급에 필요한 3%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절전을 위한 수치 목표는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겨울철에 절전 요청을 하는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전망한 내년 1월 예비율은 도쿄전력과 도호쿠전력 관내에서 4.1%, 주부와 호쿠리쿠, 간사이, 주고쿠, 시코쿠, 규슈 전력 관내에서는 4.8%였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화력발전의 연료가 되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게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노후화된 화력 발전소에 의존하는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절전에 협력한 계약자에게 전력 사용량을 일정량 이상 줄였을 때 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