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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열차 재개하자 의주비행장에 다시 화물…방역 조치 추정

VOA보도…"일정 기간 격리 후 내부 운송 파악"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2-10-27 09:25 송고
북한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의 모습. (센티널허브 위성사진 갈무리) © 뉴스1
북한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의 모습. (센티널허브 위성사진 갈무리) © 뉴스1

지난달 26일 북한과 중국이 화물열차를 재개한 뒤 북한이 접경지 방역 시설로 개조한 의주비행장에 화물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7일 보도했다. 들여온 화물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방역 규정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VOA에 따르면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북한 의주비행장 활주로 사진 곳곳에는 파란색과 하얀색 화물이 놓여 있다. 이 화물은 이달 초부터 쌓이기 시작해 현재는 2.5km에 이르는 활주로 3분의 1가량을 덮고 있다.
의주비행장은 북한이 수입한 물품들을 방역 차원에서 계류하는 장소다. 북한이 북중 열차로 들여온 수입품을 격리하는데, 올해 초 북중이 열차교류를 재개했을 때도 화물이 쌓인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교류가 중단되면서 7월 말부터 화물이 서서히 사라졌고 9월에는 이 일대가 텅 빈 모습이 보였다.

매체는 "북한과 중국이 지난달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자 화물이 차츰 늘기 시작해 현재 위성 사진에도 뚜렷이 나타날 만큼 쌓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중 화물열차가 중단되기 전까지 북한으로 들어간 중국발 화물은 의주비행장에서 약 3개월의 격리기간을 거치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면서 "동일한 격리 규정이 유지된다면 현재 포착된 화물도 앞으로 3개월가량 같은 지점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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