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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가치"…GS건설, IT 기술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건설안전]③안전소장제·안전혁신학교 등 매년 안전보건 추진 과제 수립 이행
"스마트 건설 기술 앞세워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2-10-19 05:30 송고
편집자주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정부와 발주자, 건설근로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체에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대응에 나섰고 안전 조직 등을 신설하거나 재정비했다. 그러나 현장에선 법 시행 의도와 달리 기업의 경영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뉴스1>은 중대재해법 시행 원년을 맞아 올해 안전관리를 확대한 업계의 노력은 물론, 정부의 후속대책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GS건설이 운영 중인 안전혁신학교.(제공=GS건설)© 뉴스1 
GS건설이 운영 중인 안전혁신학교.(제공=GS건설)© 뉴스1 

GS건설이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삼고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안전보건 추진과제를 수립·이행하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2006년 업계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설립, 임직원과 협력사 관리감독자 및 임직원까지 각종 재해 상황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시뮬레이션해 실습 및 체험 위주로 교육하고 있다. 안전혁신학교는 2018년 8월 국제표준기구(ISO) 교육서비스경영시스템 인증받았다.

안전소장제도도 신설했다. GS건설은 터널, 고속도로, 항만 등 인프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안전소장제도를 신설했다. 안전소장은 기술적 역량과 해당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가 가능한 자로 현장 안전 관련 업무를 관리·총괄한다.

스마트 건설 기술도 안전 경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GS건설은 현장의 안전 취약 지역과 위험 작업 구간에 4차산업 IT기술 기반 장비를 활용해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주택, 인프라, 플랜트 등 대부분 현장에 타워크레인, 가설울타리 상부 등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화재나 연기, 이상행동 등을 감지하고 경고 음성을 송출하는 지능형 CCTV, 터널 및 지하 등의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안전을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제공=GS건설)© 뉴스1
GS건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제공=GS건설)© 뉴스1

로봇을 이용한 안전관리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을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스폿에 라이다(LIDAR) 장비, 360도 카메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위험 구간의 유해가스 감지, 열화상 감지 등 현장 안전 관리에 활용한다.

현장 안전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안전 신호등' 제도도 운용 중이다. 안전점검팀은 녹색, 황색, 적색으로 현장 안전 수준을 평가해 낮은 평가를 받은 현장은 문제점을 도출해 워크숍을 실시하고 월 2회 이상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이 밖에 현장 근로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외국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국적별 자국어로 정기적으로 안전보건 교육도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는 QR코드를 이용해 이해도 평가를 시행, 70점 이상을 받아야만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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