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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콘서트 열리는 내일 부산 곳곳 지역축제…"대중교통 이용하세요"

각 축제 하루 3만여명 운집 추정…부산전역 교통대란 우려
공연장 인근 도로통제…간선도로 등 600명 배치 교통 관리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2022-10-14 16:55 송고 | 2022-10-14 17:25 최종수정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이틀 앞둔 1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BTS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0.13/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이틀 앞둔 1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BTS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0.13/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전후로 부산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함께 열리면서 관계 당국이 교통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부산 각 지자체에 따르면 16일까지 도심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특히 BTS 콘서트가 열리는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가까운 동래구에서는 동래읍성축제가 열린다.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광안리어방축제가 열려 15일 오후 4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지역주민 1000여명이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저녁에는 BTS 콘서트를 기념하는 드론쇼와 밤바다를 횃불로 밝히는 행사를 연다.

남구에서는 유엔평화축제와 용호별빛축제가 펼쳐진다. 또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는 차이나타운문화축제, 중구에서는 자갈치축제, 영도구에서는 영도다리축제 등 원도심에서 축제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각 지자체는 지역축제에 하루 2만~3만명, 최대 5만명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TS 콘서트가 끝난 15일 오후 10시부터는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애프터파티가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로리 캐슬이 보랏빛으로 변한 모습.(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로리 캐슬이 보랏빛으로 변한 모습.(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제공)

부산경찰청은 BTS 콘서트가 열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공연이 실시간 중계되는 부산항, 해운대를 비롯해 광안리와 원도심 등 부산 전역에서 교통정체를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당일 부산경찰청은 별도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공연장 인근 편도 2차로, 왕복 4차로 체육공원로 400m 구간(사직119센터~주경기장입구)의 차량 통행을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통제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공연장 인근을 통행하는 차량에 대한 우회 조치도 실시한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각 지역에서 아미(BTS팬덤)들이 몰리면서 외곽도로도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경찰은 공연장 인근을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 등에 유관기관 함께 인력 600여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한다. 고속도로 관문에서는 승용차를 인근에 주차한 뒤 도시철도나 동해선을 이용해 공연장까지 가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5만여명의 아미가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정체되고 주차공간도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편된 대중교통을 최대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하루 앞둔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팬들이 공연장을 구경하고 있다. 2022.10.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콘서트를 하루 앞둔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팬들이 공연장을 구경하고 있다. 2022.10.14/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시는 당일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공연장까지 경유하는 대중교통을 확대했다.

부산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 운행하고,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한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도 34대를 증차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드론을 띄워 반경 1.6㎞의 교통상황을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15일 오후 6시~7시30분 BTS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관람객 5만여명이 입장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는 1만여명,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는 2000명 제한을 두고 안전펜스를 쳤다. 하지만 해수욕장 입장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인근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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