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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사진가 랄프 깁슨, 이름 건 사진미술관 부산에 개관

랄프 깁슨, '내일 찍는 사진이 최고의 작품'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2022-10-01 15:26 송고
사진작가 랄프 깁슨((Ralph Gibson)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랄프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랄프 깁슨 사진관 개관 기자간담회’ 에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10.1./뉴스1
사진작가 랄프 깁슨((Ralph Gibson)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랄프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랄프 깁슨 사진관 개관 기자간담회’ 에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10.1./뉴스1

초현실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Ralph Gibson)을 기념하는 사진미술관이 부산에 마련됐다.

고은문화재단은 1일 해운대구 중동 옛 고은 미술사진관 건물에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을 개관했다. 사진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122평(401m2) 규모로 약 150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사진작가 랄프 깁슨((Ralph Gibson)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랄프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랄프 깁슨 사진 미술관 개관 기자간담회’ 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10.1./뉴스1
사진작가 랄프 깁슨((Ralph Gibson)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랄프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랄프 깁슨 사진 미술관 개관 기자간담회’ 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10.1./뉴스1

랄프 깁슨은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히치콕의 조감독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년시절 영화 세트장을 방문한 뒤 카메라, 렌즈 그리고 빛의 강렬함에 감명을 받았다.

미 해군에서 처음 사진을 접하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예술대학(SFAI: San Francisco Art Institute)에서 본격적으로 사진 공부를 했다. 그의 첫 사진집 '몽유병자(The Somnambulist)'의 출간 이래 현재까지 그의 작품은 40권 이상의 사진집으로 출판됐다.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은 개관전으로 랄프 깁슨의 초기 대표 컬렉션 '블랙 3부작(The Black Trilogy)'을 선보인다. 1970년과 1974년 사이에 출판된 블랙 3부작은 세계 사진예술사의 획을 긋는 작품인 동시에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는 교과서적인 작품이다.
'몽유병자' '데자뷰' '바다에서의 날들'에 이르는 매혹적인 블랙 3부작 120여 점은 디지털 인화 방식이 아닌 빈티지 젤라틴 실버 프린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개관전은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작가 랄프깁슨((Ralph Gibson)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랄프 깁슨 미술 사진관 개관 기자간담회’ 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10.1./뉴스1
사진작가 랄프깁슨((Ralph Gibson)이 1일 부산 해운대구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랄프 깁슨 미술 사진관 개관 기자간담회’ 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10.1./뉴스1

이날 랄프 깁슨은 ‘만일 본인이 40세 때 이 미술관이 개관됐었다면 스스로 뿌듯한 게 다였을 거지만, 지금에는 특별한 기회를 가진 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작가로서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영감 중에 본인 커리어 중에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다음 작품이 본인의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hoonke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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