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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RE100 되려면 'MRV' 필수…고도화방안 모레 발표

30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논의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충격 완화 대응책도 마련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2-09-28 06:00 송고 | 2022-09-28 09:26 최종수정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 발전단지 모습./뉴스1DB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 발전단지 모습./뉴스1DB
 
정부가 점점 강해지는 국제사회의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검증 체계(MRV)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28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탄소배출 MRV 기반 강화방안' 안건을 상정, 논의한다.

MRV란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측정(Measuring)하고, 보고(Reporting)하고, 검증(Verification)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테면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정확하게 산정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일이다.

최근 삼성의 선언으로 주목받은 RE100(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 되려면 MRV가 전제돼야 한다.

200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3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정부는 탄소배출 현황과 배출·흡수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등 MRV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서 국내 기업들이 RE10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MRV 연구·인력 지원 등의 고도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선 미국의 고강도 긴축 등에 따라 환율이 폭등하고 증시가 폭락하면서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 충격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추가 대책 등 향후 대응방향도 다룬다.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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