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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녹색기후기금 활용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

국내 건설사·디벨로퍼·자산운용사 등 대상…자금활용 설명
"GCF 교두보로 활용해 개도국 기후사업 진출기반 쌓길"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2022-09-22 14:00 송고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기획재정부 전경 (기획재정부 제공) 2020.11.23/뉴스1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은과 공동으로 녹색기후기금(GCF)을 활용한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었다.

이는 국내 건설사와 디벨로퍼,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해외 기후사업을 할 때 GCF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GCF사업을 추진할 자격이 있는 인증기구인 산은과의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150명이 참석했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우리 기업·기관이 GCF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기후사업에 진출하면 GCF의 양허성 지원을 활용해 시장장벽을 극복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추진 경험을 통해 추후 개도국 기후사업 진출 기반을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기후재원의 핵심 채널인 GCF를 해외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복규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기후시장 성장은 우리 기업에 신성장동력이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은의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

설명회 첫 세션에선 곽소희 기재부 녹색기후기획과장과 한원석 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획부 기후변화팀장이 GCF 사업·인증 정책과 자금지원 방식을 발표했다.

두번째 세션에선 산은이 인증기구로 추진 중인 후보사업을 소개하고, 국내 디벨로퍼와 국제기구에서 산은에 제안하고자 하는 GCF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협력사업은 현대코퍼레이션의 몽골·말레이시아 전기버스 사업, 플랜티팜의 몽골 스마트팜 사업, GGGI의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차 인프라 사업 등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GCF 사업 발굴과 타당성 조사, 이사회 승인 등 GCF 사업참여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GCF는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둔 세계 최대 다자기후기금이다. 한국은 사무국 유치국이자 이사국으로 우리 기업·기관의 GCF사업 참여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산은은 국내 기관 최초로 GCF 인증기구로 지정됐으며, 올 10월 GCF 이사회에 상정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사업을 준비 중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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