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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과일 탄산주 재도전…'순하리 POP' 출시

과일 리큐르 '순하리' 브랜드에 탄산 가미
하이트진로 '이슬톡톡' 과일 리큐르 시장 선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2-09-13 05:40 송고 | 2022-09-13 08:16 최종수정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 4종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 4종

롯데칠성음료가 과일 탄산주 시장 재도전에 나선다. 다양한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했지만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전력이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과일 탄산주 '순하리 POP' 청포도와 사과 2종을 출시한다. 인기를 끌었던 과일 리큐르 '순하리' 브랜드에 탄산(스파클링)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 브랜드로 과일 탄산주 시장 문을 지속해 두드혔다. 2016년에는 순하리 시리즈의 첫번째 과일 탄산주 '순하리 소다톡 사과'를 선보였다. 화이트와인 베이스에 사과 과즙과 탄산을 첨가한 페트 제품이다. 이후 캔에 담긴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 사과, 청포도, 바나나, 망고 4종을 내놨다.

소주(주정)를 베이스로 당도를 낮추고 새콤한 맛을 살린 '순하리 와일드 펀치'에 이어 지난해에는 '순하리 레몬진'도 출시했다. 휴대가 간편한 패키지를 앞세워 20~30 여성 소비자를 공략했지만 하이트진로의 과일 탄산주 '이슬톡톡'에 밀려 시장 안착에는 실패했다.

2016년 출시된 이슬톡톡은 출시 두 달만에 1000만병 판매를 돌파했고 이후 리뉴얼과 '이슬톡톡 캔디바', '이슬톡톡 레모나' 등을 내놓으며 과일 탄산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슬톡톡 인기에 이어 무학도 지난 4월 과일 탄산주 '좋은데이 톡시리즈'를 출시했다. 석류, 블루베리, 사과, 파인애플로 라인업을 확장했으며 다양한 마케팅으로 홈술족과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쟁사들이 관련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나가자 롯데칠성음료도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했다. 최근 출시한 청주에 탄산을 가미한 '별빛청하'가 인기를 끈 것도 과일 탄산주 출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순하리 POP는 롯데칠성음료의 기존 과일 탄산주와 달리 유리병 제품으로 선보인다. 순하리 소다 제품이 캔으로 출시되고 있어 제품을 다양화하고 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순하리 브랜드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일 리큐르 시장은 소주와 맥주에 비해서는 크지 않지만 최근 주류 트렌드가 다양화 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롯데칠성음료가 순하리 브랜드로 재도전 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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