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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도한 40인치대 OLED TV 시장, 3년만에 10배 성장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2022-08-29 17:43 송고
LG디스플레이 42인치 밴더블 OLED 이미지컷(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42인치 밴더블 OLED 이미지컷(LG디스플레이 제공)

TV 시장의 ‘거거익선(巨巨益善·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를 거스른 '역발상' 제품인 40인치대 중형급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40인치대(42·48인치)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95만대에서 올해 142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올해 전체 TV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3% 감소한 2억 8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의미있는 성장 추세다. 
40인치대 OLED TV가 첫 출시된 2020년 16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23년 160만대에 달해 3년만에 10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옴디아는 내다봤다. 전체 OLED TV 매출 중 40인치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10%를 넘을 전망이다.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40인치대 OLE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기존 48인치에 이어 올해부터 42인치 OLED TV 패널도 양산하고 있다.
 
40인치대 OLED TV는 고성능의 세컨드 TV를 원하는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게이밍 TV’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는 무한대의 명암비가 구현하는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화질,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 넓은 가변주파수 영역 등을 통해 콘솔 게임이나 고사양 PC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의 거거익선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중소형 고성능 TV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한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틈새시장을 만들어낸 셈”이라고 말했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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