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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보트'로 데뷔한 페터젠 감독 췌장암으로 별세…향년 81세

1983년 아카데미 감독상…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발굴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2022-08-17 10:42 송고
영화 '다스부트',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 원' 등을 흥행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독일 출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이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영화 '다스부트',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 원' 등을 흥행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독일 출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이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영화 '다스 보트',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 원' 등을 흥행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독일 출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이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941년 독일 엠덴에서 태어난 페터젠 감독은 대서양 전투에 관한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제2차 세계 대전 잠수함 스릴러인 '다스 보트'로 첫 주요 성공을 거뒀다.
지난 50년간 더스틴 호프먼, 조지 클루니, 해리슨 포드,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작품들을 대거 감독하기도 했다.

페터젠은 1983년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두 번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어린이 판타지 영화 '네버 엔딩 스토리'를 개봉했다.

그는 1990년대에 할리우드 액션과 재난 영화로 전환해 이스트우드, 존 말코비치와 함께 암살 스릴러 영화인 '인 더 라인 오브 파이어'에 출연하고 호프먼의 팬데믹을 주지로 한 '아웃브레이크'를 감독했다.
피터슨 감독의 '에어포스 원'에서 포드와 함께 출연한 글렌 클로즈는 AFP통신에 "독일 감독이 연출한 것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비록 대본이 짜릿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지만 특히 거대한 테이블 주변에서 많이 웃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글렌 클로즈는 "내 기억에는 그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며 '환희에 가득 찬(joie de vivre)' 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다스부트',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 원' 등을 흥행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독일 출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이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영화 '다스부트', '아웃브레이크', 에어포스 원' 등을 흥행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독일 출신 볼프강 페터젠 감독이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2000년대에 페터젠 가독은 '퍼펙트 스톰'으로 조지 클루니를 '트로이'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감독으로 일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브렌트우드 자신의 집에서 50년간 생을 함께 해 온 마리아 앙투아네트의 품에 안긴 채 생을 마감했다.

페터젠 감독은 또 아들 다니엘과 그의 아내 베리트, 두 손자 마자와 줄리앙이 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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