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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을 지켜요"…주니어해양컨퍼런스 환경무브먼트 '성료'

뉴스1 부산경남본부, 타일러와 북배틀·환경보호 손도장 찍기 진행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2022-07-09 18:38 송고
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타일러와 BOOK 배틀’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와 부산과학고 윤성빈, 대구과학고 박유성, 경북대사대부고 조영인, 통영 충렬여고 김태은, 반포중 차지원, 제주국제학교 박지오 학생이 토론자로 나서 치열한 환경지식 배틀이 벌어졌다.© 뉴스1 백창훈 기자
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타일러와 BOOK 배틀’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와 부산과학고 윤성빈, 대구과학고 박유성, 경북대사대부고 조영인, 통영 충렬여고 김태은, 반포중 차지원, 제주국제학교 박지오 학생이 토론자로 나서 치열한 환경지식 배틀이 벌어졌다.© 뉴스1 백창훈 기자

"해양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 주세요."

9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가. 해양환경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바다를 살리기 위한 '2022 주니어해양컨퍼런스'의 사전행사인 '주니어해양컨퍼런스 환경무브먼트'가 열렸다.

환경무브먼트는 2022 주니어해양컨퍼런스를 이끄는 주니어기획단원(7명)과 서포터즈(31명)를 비롯해 제주바다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세이브더제주바다, 부산지역의 다대환경동아리, 반디기독학교 학생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첫 번째 프로그램인 '환경보호 다짐 손도장 찍기' 행사가 열렸다. 해수욕장을 찾은 타지역 관광객부터 부모의 손을 꼭 잡은 아이들, 연인과 친구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손도장을 찍은 시민들에게는 폐장바구니를 재활용한 '새 활용' 장바구니가 증정됐다.

시민들은 원하는 색상의 물감을 손바닥에 묻힌 뒤 한쪽에 마련된 흰 벽에 손도장을 찍었다. 손도장을 찍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양환경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5살 자녀와 함께 행사한 참여한 오지민씨(40대)는 "평소 아이들과 바닷가에 놀러 와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고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가꿔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우연히 해수욕장에 놀러 왔는데 좋은 취지의 행사가 열려 고민없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가 늘고 있다. 하지만 그 쓰레기를 아무 때나 버려 결국 해양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바다는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한 아이가 손도장을 찍기 위해 손바닥에 물감을 묻히고 있다.© 뉴스1 백창훈 기자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한 아이가 손도장을 찍기 위해 손바닥에 물감을 묻히고 있다.© 뉴스1 백창훈 기자

이번 행사에 '새 활용' 장바구니를 협찬한 서효석 ㈜자인 대표는 "현재 지구가 큰몸살을 앓고 있다"며 "우리가 빨리 치유해 후대에 더욱 건강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도장 찍기 행사와 동시에 반디기독학교 학생들의 해양환경 위기인식 유도를 위한 팔찌 무료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바다를 구하자' 문구가 적힌 팔찌를 일일이 손목에 걸어줬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바닷가 줍깅' 행사도 진행됐다. 10대 청소년 20여명은 1시간30여분간 동백섬~엘시티 방향 바닷가를 오가며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주웠다.

이날 부산 낮 최고기온 31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에 아이들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해양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쓰레기를 줍는 손은 멈출 줄을 몰랐다.

김주희양(18)과 정서영양(18)은 "주로 마스크와 플라스틱 물병, 담배 꽁초 등이 많이 버려져 있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쓰레기양이 많아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윤(18) 세이브더제주바다 활동가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담뱃갑이 자판기 옆에서 유독 많이 보였다"며 "해수욕장 주변에 쓰레기통이 추가 설치되면 무단 쓰레기 투기가 줄어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주니어해양컨퍼런스 환경무브먼트 참여자들이 '바닷가 줍깅' 행사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백창훈 기자
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주니어해양컨퍼런스 환경무브먼트 참여자들이 '바닷가 줍깅' 행사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백창훈 기자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타일러와 BOOK 배틀’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와 부산과학고 윤성빈, 대구과학고 박유성, 경북대사대부고 조영인, 통영 충렬여고 김태은, 반포중 차지원, 제주국제학교 박지오 학생이 토론자로 나서 치열한 환경지식 배틀이 벌어졌다.

토론을 끝낸 타일러 라쉬는 "해양환경에 많은 분이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며 "SNS 등을 통해 환경부나, 세계자연기금(WWF),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를 팔로우하고 꾸준히 소통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 주니어해양컨퍼런스'는 해양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0대들의 실천 및 촉구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이달 29일 개최된다.

뉴스1부산경남본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환경공단이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BNK부산은행, 다이아몬드타워, ㈜스타자동차, 아이쿱자연드림, 해양관리협의회(MSC)가 후원한다.

대구과학고 김동욱 주니어 기획단 단장은 "해양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일을 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모든 일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큰 변화가 올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해양환경 지키기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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