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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초등 돌봄교실 방학 중 급식 대책 마련해야"

교육 시민단체 "양육 환경 마련해야 저출산 문제 해결"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22-01-25 09:50 송고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SNS 캡처)/뉴스1 DB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SNS 캡처)/뉴스1 DB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5일 "광주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방학 중 돌봄교실 학생을 위한 급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돌봄교실 방학 중 급식 실태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 학교가 개인 도시락을 사도록 요구하고 있었다"며 "방학 중에도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급식이 중단돼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겨울방학의 경우 매식은 44개교, 도시락은 102개교였다"며 "여름방학의 경우 매식과 도시락 중 선택권을 보장해준 5개교도 존재했지만 이번 겨울방학에는 이마저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방학 동안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크지만 '도시락 싸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이기적인 부모'로 비춰질까봐 교육당국에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교육청 운영 기본 계획에 '방학 중 급식은 개인 도시락을 원칙'으로 명시돼 있다"며 "위생·안전 문제가 이유겠지만 대안을 찾는 노력이 부족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단체는 "정부와 지자체가 온갖 출산 정책을 짜내고 있지만 맞벌이 가정이 자녀를 키우기엔 힘겨운 부분이 많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마련해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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