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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에만 48만원? 취준생 부담 덜 '화상면접센터' 신설한다

고용노동부,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개최
AI면접 체험·컨설팅 등 청년취준생 지원 방안 발표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1-10-28 14:00 송고 | 2021-10-28 16:28 최종수정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DB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DB
 
청년 구직자들이 안정된 공간에서 최신 장비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화상면접센터'가 전국 권역별로 신설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안경덕 장관 주재로 '2021년 제2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취업준비생 애로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채용 경향 변화 적응 지원 △양질의 취업 컨설팅 확대 △취업 관련 정확한 정보 제공 △심리지원 등 청년 취업준비생이 최신 채용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양질의 화상면접이 가능한 화상면접센터를 6개 권역별로 전국 청년센터·고용센터에 신설해 청년취업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화상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동부 조사 결과 청년 취업자들은 스터디카페나 전문스튜디오를 화상면접 장소로 활용하는 등 평균 48만원의 면접 준비비용을 지출하는데, 앞으로는 비용 부담 없이 최신 웹캠·조명장비 등을 갖춘 무료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인공지능(AI) 면접이 확대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AI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지원한다. 전국 30개 고용센터, 4개 청년센터, 29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AI기반 면접·역량검사 체험뿐만 아니라 개인별 결과분석 및 맞춤 컨설팅이 가능하다.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수행하는 직무훈련·일경험 등 청년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을 내년에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에서 실제직무 과제 부여 후 현직자 피드백을 제공하는'중소기업 청년직무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사교육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자기소개서-필기-면접' 모든 채용 과정에 걸친 양질의 취업 컨설팅도 크게 확대한다. 올해 시범 운영된 실제 채용평가위원과의 모의 면접,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예시문제 문제풀이 무료특강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청년들 사이에서 취업정보 격차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현직자 등 실감나는 취업정보를 효과적으로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준비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심리상담 기회도 늘린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그간 만났던 많은 청년 취업준비생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고민, 새로운 채용 경향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며 "그 막막함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게 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의 버팀목으로서 취업준비생에게 필요한 취업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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