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예산군은 내년 상반기에 총사업비 20억원(도비 3억, 군비 7억, 자담 10억원)을 들여 한우경매시장을 오가면 신장리로 확장 이전하며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장한다.
군은 오가면 예산운전면허시험장 인근 2만 5962㎡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2009년 11월 개장한 신양면 소재 송아지경매시장은 지난 12년간 197억원에 달하는 농가 소득창출을 올려왔다.
기존 경매시장은 부지면적 6782㎡, 가축시장과 퇴비사 등 건축면적 1302㎡규모로 현재까지 4만1315두(송아지 3만3946두, 비육우 7265두, 번식우 104두)가 거래됐으며 총거래액은 1072억원 규모다.
현재 송아지경매시장은 경매마릿수 증가로 시설이 협소하고 년 30여건의 중·경상 환자가 발생해 축산농가의 끊임없는 요구가 있어왔다.
내년에 오가면으로 이전하면 비육우 경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당초 3600두의 경매가 6600두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군은 최첨단 원스톱 한우경매시스템 구축으로 운송비 절감과 유통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산군 한우사육 현황은 1320농가 5만여두로 충남도내 2위다.
군 관계자는 “신축 이전하는 가축시장은 1000여 평의 부지에 500두를 동시에 수용하는 규모의 계류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용에 편리한 환경과 현대시설에서 가축경매를 할 수 있어 예산군 가축거래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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