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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홍문종 '친박신당' 최소 20석…교섭단체 가능"

"친박신당 반드시 생긴다…보수 분열 점칠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06-17 11:12 송고 | 2019-06-17 12:12 최종수정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친박근혜계 중진인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하며 "한국당 의원 40~50명이 동조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거기까지는 안 갈 것이고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그러면 한국당은 분열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상당한 분열이 가늠되며 사실상 보수의 분열을 점칠 수 있다"며 "'친박신당'은 반드시 생긴다"고 했다.

홍 의원뿐만 아니라 신당에 입당할 의원 수와 관련해선 "꽤 있다"고 내다보면서 "그렇게 됐을 경우 TK(대구·경북) 전역, 충청권의 일부, PK(부산·경남)의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고, 만약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도 개편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더 유리할 것이다. 지금 현행법으로 하더라도 비례대표가 상당수 당선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친박신당과 관련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박근혜 그 자체가 정치다. 과거 3김인 김대중·김영삼·김종필, 이 세분은 가셨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볼펜이라도 어떤 특정한 지역에 꽂으면 무조건 당선'될 정도로 힘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아울러 "친박 계통의 의원들을 보면 절치부심하고 있고, 또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자기를 탄핵한 주동적인 한국당 의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감옥에 있다고 하더라도 박근혜의 발언이 정치권에 굉장한 파장을 가져온다"고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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