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팬텀싱어' 결승에 대한 7가지 궁금증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JTBC '팬텀싱어'가 결승 1차전을 마쳤다. 지난 20일 11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결승 1차전 결과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이 1위로 올라선 상황. 2, 3위 팀과 100여 점 가까운 점수 차로 우세를 점했다. 이게 최종 결과는 아니다. '팬텀싱어'는 오는 27일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 문자투표를 받아 최종 4인을 결정한다.

국내 최초 남성 4중창 오디션인 만큼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점도 많다. 2주에 걸쳐 진행되는 '팬텀싱어' 결승전의 이모저모를 짚어봤다.

본문 이미지 - 포르테 디 콰트로 팀(왼쪽부터 손태진 이벼리 고훈정 김현수)이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했다. ⓒ News1star / JTBC
포르테 디 콰트로 팀(왼쪽부터 손태진 이벼리 고훈정 김현수)이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했다. ⓒ News1star / JTBC

Q1. 결승 진출 팀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거머쥔 포르테 디 콰트로 팀(760.6점)은 테너 김현수, 연극인 이벼리, 뮤지컬 배우 고훈정, 베이스 손태진으로 구성됐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더 빛을 발한 고훈정의 리더십과 멤버들과 목소리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지난 2회 화제의 무대를 펼친 김현수가 다시 진가를 보였으며 손태진의 안정적인 베이스, 이벼리의 감성이 어우러져 'Odissea', 'Notte stellata' 무대를 남겼다.

2위 인기현상 팀(684.8점)에는 십년지기 테너 유슬기-백인태와 베이스바리톤 박상돈, 로커 곽동현이 포진해 있다. 결승에 앞서 4명이 한 차례 호흡을 맞췄고 특히 유슬기-백인태가 1대1 듀엣부터 쭉 함께해왔기에 프로듀서로부터 '믿고 듣는' 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3위 흉스프레소 팀(647.6점)은 뮤지컬 배우 고은성, 백형훈과 베이스 권서경, 테너 이동신으로 이뤄진 조합이다. 'Musica'를 부른 고은성, 권서경이 다시 뭉쳤고 곽동현과 함께 'Caruso' 레전드 무대를 남긴 이동신이 가세했다. 백형훈은 결승 1차전에서 프로듀서들로부터 "백형훈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들으며 선전했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0일 '팬텀싱어' 결승 1차전 결과가 공개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캡처
지난 20일 '팬텀싱어' 결승 1차전 결과가 공개됐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캡처

Q2. 결승전 점수 및 순위 산출 방식

결승 1차전에는 '팬텀싱어' 방송 최초로 500인의 팬텀 평가단이 함께했다. 그간 프로듀서 6인의 점수로 등락 및 순위가 결정돼왔으나 결승에선 시청자 및 청중의 평가가 중요 요소로 나타난다.

결승 1차전은 프로듀서 6인의 점수가 60%(600점), 500인 팬텀 판정단의 투표가 40%(400점) 비율로 환산됐다. 결승 2차전에서는 생방송 실시간 문자투표가 진행된다. 1차전 점수에 2차전 투표 결과를 합산, 누적한 최종 결과로 '팬텀싱어' 우승팀을 가린다.

본문 이미지 - 흉스프레소 팀. 왼쪽부터 백형훈 고은성 이동신 권서경. ⓒ News1star / JTBC
흉스프레소 팀. 왼쪽부터 백형훈 고은성 이동신 권서경. ⓒ News1star / JTBC

Q3. 생방송 결승 2차전 무대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팀은 결승 2차전에서도 팀당 2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결승 1, 2차전 도합 총 4개 무대를 선보이는 것. '팬텀싱어' 연출을 맡은 김형중 PD는 "결승을 2회로 나눠서 총 4곡 노래를 듣고 결국엔 시청자들이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단 한 곡, 하루의 컨디션으로 평가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해 결승전으로 2차전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결승 진출 팀 외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 여부에 대해선 "기획 중이긴 하나 자세한 내용은 확정 전"이라고 답했다.

생방송은 오는 27일이다.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생방송 결승 2차전 방청 신청을 받는다.

본문 이미지 - 인기현상 팀. 왼쪽부터 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 ⓒ News1star / JTBC
인기현상 팀. 왼쪽부터 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 ⓒ News1star / JTBC

Q4. 12회 종영·팀 조합 경우의 수에 대한 아쉬움

본선에는 총 32명이 참가했으며 그 중 20명이 탈락하고 1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본선 1라운드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듀엣, 트리오, 콰트로까지 팀 멤버를 늘려가며 4중창 윤곽을 갖췄다. 참가자들의 의사 반영, 혹은 랜덤 공 뽑기로 다양한 조합을 시도했으나 미처 해 보지 못한 조합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형중 PD는 "가장 큰 아쉬움은 회차가 너무 짧다는 것"이라며 "제작진도 회차 연장에 대해 고민해봤으나 그럴 여력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참가자 인원이 많기 때문에 모든 4중창 경우의 수를 다 할 수는 없다.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만큼 섞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한 무대를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Q5. 최종 '팬텀싱어' 4인 활동 계획

최종 선발된 4중창 팀은 '팬텀싱어' 이름으로 전세계 동시 음원 발매 및 투어 기회를 갖고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김 PD는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과 협의를 통해 최고 퀄리티의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각자 소속, 분야가 다르지만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도 계획돼 있다. "순위 프로그램보다는 지금 '팬텀싱어'를 좋아하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활동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게 김 PD의 설명이다. 우승 총 상금은 1억 원이다.

Q6. 시즌2

'팬텀싱어'는 대중에게 낯설었던 장르를 크로스오버로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며 매회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시즌1을 마치기 전부터 시즌2를 전망하는 의견이 속속 나오는 이유다. 시즌2 계획에 대해 김 PD는 "결승 무대를 잘 치러낸 다음에 깊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팬텀싱어'는 종영 후 콘서트를 기획 중이기도 하다. 김 PD는 "당연히 콘서트에 대한 생각은 갖고 있고 준비도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현재는 기획 중"이라고 귀띔했다.

본문 이미지 - '팬텀싱어' 결승 2차전은 오는 27일 생방송된다. ⓒ News1star / JTBC
'팬텀싱어' 결승 2차전은 오는 27일 생방송된다. ⓒ News1star / JTBC

Q7. '팬텀싱어' 인기 요인

K팝 주류의 국내 음악 흐름 속 크로스오버 오디션 프로그램이 출범하기까지 우려, 걱정도 있던 터, 성공적으로 결승을 맞이한 것에 대해 '팬텀싱어' 제작진도, 참가자들도 감회가 남달랐다. 참가자들은 "상상할 수 없던 일을 이루고 있다"며 거듭 프로그램에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팬텀싱어'의 인기 요인은 퀄리티 높은 무대, 그리고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정서에 있다는 분석이다. 생존에 매달리며 '경쟁'을 내세운 오디션 특유의 정서 대신 '4중창'을 통해 공존하는 따뜻함이 있었다.

김 PD는 "(인기 요인은)'진심'인 것 같다. 본인을 생각하기보다 같은 동료를 생각하고, 맞춰가는 진심이 나타난다"며 "참가자, 제작진 사이 동료 의식을 넘어서는 형제애 같은 게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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