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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시너 뿌렸다"…112 허위신고·파출소 난동 4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6-10-31 07:38 송고 | 2016-10-31 11:4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술에 취한 상태에서 파출소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거나 112에 허위 신고 전화를 걸어 자살을 암시하는 말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3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모씨(40)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30분께 부산 북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몸에 시너를 뿌렸다, 가스 밸브를 틀어 자살한다"고 112에 신고 전화를 해놓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하자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우유 투입구로 흉기를 내보이며 "나는 건달이다.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고 난동을 부리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신고 전화를 걸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께 술에 취해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가 근무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나는 수배자"라며 한 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허위 112신고나 파출소에 들어와 소란을 피우는 행위가 반복되자 현장 폐쇄회로(CC)TV로 김씨의 범행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검거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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