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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선친 김철 전 사회당 당수 서거 기념 심포지움 20일 개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11-18 18:25 송고
김철 전 당수(오른쪽에서 두번째)© News1
김철 전 당수(오른쪽에서 두번째)© News1


통일사회당과 사회당, 사회민주당의 대표로서 한국 사회민주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당산(堂山) 김철 선생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20일 개최된다.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후원으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당산 김철 20주기 학술심포지엄'은 '당산 김철과 한국 사회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열리며 김 전 당수와 정당 활동을 함께 했던 인사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당산 김철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며 신광영 중앙대 교수와 강수돌 고려대 교수가 김철의 경제·노동 사상 등을 주제 발표한다.

이 밖에도 이종오 경제사회포럼 이사장과 심지연 경남대 교수, 정범구 전 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설 계획이다.

김철 전 당수는 1971년에 통일사회당 후보로 제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등 민주화와 진보 정당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시절인 지난 1975년 대구지법에 공판 계류 중이었던 통일사회당 중앙상임위원회 박모씨의 공소장 사본 등을 언론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976년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 법원은 반공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으로 감형했다. 지난해 9월 서울고법은 고인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누리 중앙대 독문과 교수가 그의 아들이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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