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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 "민주주의 위해 더 큰 촛불 들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2013-08-09 12:30 송고
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국정원 선거개입규탄 촛불문화제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촛불을 들고 있다. 2013.8.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시위가 9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렸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광주진보연대 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은 이날 오후 7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정원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주권행동의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각종 퍼포먼스와 정치발언, 고교생 시사 판소리 등이 이어졌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규탄 발언에서 "4·19 혁명을 누구도 선거불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지금 국민들에게 대선불복이라고 삿대질하는 세력은 바로 4·19 혁명이 선거불복이라고 역사를 뒤집고 강변하는 꼴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정선거는 단죄되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라며 "촛불을 들고 당당히 민주주의 파괴세력에 맞서서 우리는 지지 않는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지킬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이야기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3년동안 광주항쟁을 만들어낸 광주시민은 민주주의를 만든 공로자이면서도 계속되는 색깔론과 5·18역사왜곡으로 큰 상처를 입어왔다"며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해 고통받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발 더 나아가 더 큰 촛불을 모아내자"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은 촛불문화제에 앞서 '국정원 대선정치공작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해체를 위한 실천단 발족 및 범국민 시국선언 추진'을 선포하고 이날 오후 6시 광주우체국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14~15일 서울에서 열리는 8·15 민족통일대회와 국정원 규탄 범국민 10만 촛불에 대규모 참가단을 모집해 참가할 예정이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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