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News1
콩고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콩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과 콩고는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공유하고 있다"며 "상호 이해와 우정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만이 앞으로 나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분열은 혼돈을 낳고 혼돈은 결국 아프리카를 후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은게소 대통령은 이날 통신, 인프라, 금융 등 11개 분야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후 브라자빌과 경제 수도 푸앵트 누아르를 잇는 5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 건설 지원 등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협약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중국은 콩고의 가장 큰 교역국으로 양국의 무역규모는 지난해 50억 달러에 달했다.
시 주석은 콩고를 방문하기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릭스 정상회담에 참석했으며 이에 앞서 탄자니아를 찾았다.
그는 30일 중국이 투자한 브라자빌 음필루 병원과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아프리카 순방을 마친다.
l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