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주범 '살모넬라균', 김밥·냉면에 많은 이유

5년간 평균 여름철 식중독 98건…음식점 발생 '57%'
병원성대장균은 생채소·육류에 많아…채소류 3회 이상 세척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요령(식약처)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 요령(식약처)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98건, 환자수로는 206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 비율의 58%(57건)를 차지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식중독의 50% 이상은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살모넬라 식중독은 김밥, 냉면 등 달걀을 사용한 음식이었으며,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생채소 및 육류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점에서는 식재료 및 조리기구에 대한 철저한 세척‧소독 관리 등을 통해 식중독 발생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류를 통해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있다. 여름철 장마로 인해 가축의 분뇨·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되면 동물의 대장에 존재하는 병원성대장균이 수확 전 채소류에 이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는 겉절이, 쌈채소 등과 같이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의 경우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한다.

교차오염을 줄이기 위해 채소류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세척·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마친 식재료를 상온에 장시간 보관할 경우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조리·판매해야 한다.

달걀 껍질이나 닭고기에는 닭의 장관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음식점 조리 종사자는 달걀이나 닭고기를 만지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달걀·닭고기 조리 시 사용한 위생 장갑은 교차오염의 우려가 높아 새로운 장갑으로 교체하거나 세척하고 다른 식재료를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음식점에서 육류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또 핏물이 발생하여 다른 식재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냉장고의 가장 아래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핏물이 냉장고 내부에 묻은 경우 염소 소독액을 사용해 닦아내야 한다.

여름철 식중독 주요 발생시설(식약처)
여름철 식중독 주요 발생시설(식약처)

음식점에서 달걀을 조리할 때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하면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식중독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음식점에서 조리 용기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생닭 등을 한꺼번에 조리할 경우 내부까지 제대로 익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짐육, 냉동 패티 등은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

조리기구를 세척, 소독하는 것도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칼·도마는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열탕 소독 또는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여 세척·소독해야 한다. 조리대와 개수대도 중성세제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소독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도 음식점에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 종사자 등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 조리음식 재사용 금지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를 지켜야한다.

각 가정에서도 음식점에서 포장한 음식이나 배달한 음식은 상온에 보관하지 않고 바로 섭취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식중독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식중독 예방수칙과 실천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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