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26.3도' 강릉서 이틀째 열대야…낮 최고 33도 안팎

이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교를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2/뉴스1 윤왕근 기자
이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교를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2/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인 열대야 현상이 이틀 연속 이어졌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6분 강릉지역 최저기온은 26.3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열대야는 밤사이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강릉에선 전날에도 올해 전국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무려 18일이나 빠른 것이다.

한편 이날 역시 강한 햇볕에 의해 강원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이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를 찾은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2/뉴스1 윤왕근 기자
이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를 찾은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2/뉴스1 윤왕근 기자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명(추정 사망자 수 1명)이다. 지역별로는 춘천 3명, 인제 2명, 양구 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다. 특히 환자가 방치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온열질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을 찾은 시민이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2/뉴스1 윤왕근 기자
이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을 찾은 시민이 바닷물에 발을 적시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12/뉴스1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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