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지자체 협력해 이주배경학생 학교 밖 현장학습 확대해야"

2024 제1회 교육정책토론회

11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1회 교육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4.6.11/뉴스1
11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1회 교육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24.6.11/뉴스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증가하는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 밖 현장학습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지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교수는 11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린 제1회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학교 밖 현장학습으로 한국사회 부적응, 한국어 실력향상 부족 등 정부 정책 지원에도 부족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며 "그룹활동을 통해 팀워크와 소통 능력을 발달시키고, 현장학습에 학부모를 참여시켜 가족 간 유대감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교육청, 지자체, 학교 밖 현장학습장이 상호 연계하는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다"며 "또 지자체는 다문화 교육센터 등 교육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이주배경학생과 가족 대상 언어교육, 학습지원, 문화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문기혁 제주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은 이주배경학생 교육에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학교에서는 정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자체 소속 가족센터에서는 학생이 소외되기 쉬운 기간에 교육청과 공동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교육청-지자체-관련기관 정례협의를 통해 중복된 사업을 정리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 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기준 도내 이주배경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3332명으로 집계됐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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