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 박지환 "유니크한 동작? 직접 준비…감독도 못 받아들여"

'핸섬가이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N현장]

배우 박지환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박지환 2024.5.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지환이 극중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남동협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지환은 이번 영화에서 경찰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제복 입고 할 때 현장에서 두 선배님 신분증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는데, 저도 여러 영화를 해봤지만 '와 이 영화가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라며 "제 복장은 경찰 복장이니까 어느 정도 평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연기할 땐 제복과 상관없이 사건을 이상한 쪽으로 더 밀어 넣을 수 있게, 선과 악도 없는 인물로 만들어 보잔 생각에 즐거웠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박지환은 극 말미 독특한 포인트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이에 대해 "저도 나중에 좀비가 된다는 걸 알고 나서, 좀비하면 생각나는 기존 움직임이나 동작들이 영화가 코미디이다 보니까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며 "영화 호흡에 어떤 게 도움이 될지 싶어서 연습실을 빌려서 혼자 계속 움직여봤고, 어떻게 하면 유니크하고 독창적일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용하던 친구를 불러서 괜찮냐고 체크하고 모르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때 그 친구가 마이클 잭슨 노래를 트니까 갑자기 재밌는 춤이 연상되면서 재밌는 춤을 짜보자고 했다"라며 "처음에는 감독님이 이 움직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셨는데 곧바로 감독님이 오케이 하셔서 그렇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이성민은 터프가이 재필 역을, 이희준은 그와 언제나 동행하는 환장의 콤비이자 섹시가이 상구 역을 맡았다. 공승연은 대학생 미나로, 박지환은 최소장으로 분했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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