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성 지지자들 "우원식 잘했어요, 남자 추미애"

사상 첫 야당 주도 상임위원장 임명 강행에 만족감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국회의장 경선에서 추미애 의원을 지지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원색 비난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우 의장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이 확보하도록 지원했다고 판단하자, 그동안의 비판을 접고 '감사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11일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주로 모이는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본회의가 끝난 직후 '우원식에 대한 비판을 접는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방금 상임위원장 선출을 보고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국회의 효능감을 진작 느끼고 싶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당원도 '우원식 의장님 이번 상임위 속행 잘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어렵고 힘든 짐을 지고 싸워야 하는 시기인 줄 알고 국회의장에 출마한 것 아닌가"라며 "법대로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칼자루를 쥐어라"고 썼다.

이 대표의 인터넷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도 이날 밤 본회의 직후 '우원식 의장님께 감사인사 댓글 달아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남자 추미애' '우원식TV 구독완료' 등의 댓글을 달았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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