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_next/image?url=https%3A%2F%2Fi3n.news1.kr%2Fsystem%2Fphotos%2F2024%2F6%2F11%2F6698864%2Fhigh.jpg&w=1920&q=75)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KBO리그 통산 121승을 기록한 전 야구선수 좌완 장원삼이 2013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당시 한화 이글스와 접촉했던 소문에 대해 고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는 장원삼이 출연해 2013년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섰던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투수 최대어였던 장원삼은 "실제로 한화로 이적할 뻔했다"고 운을 뗐다.
정근우는 "장원삼이 63빌딩 한층을 달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라며 야구계에 떠돌던 이적설에 대해 물었다.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4/6/11/6698866/high.jpg/dims/optimize)
이에 대해 장원삼은 "당시 한화 운영팀장님이 현대 유니콘즈 시절에 함께 있었던 김종수 코치님이었다"며 "'네가 한화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워낙 친한 코치님이셨고, 또 당시 함께 술을 마시게 됐는데 술김에 '63빌딩 한층 주면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인정했다.
장원삼의 고백에 폭소를 참지 못한 정근우는 "그냥 안 가겠습니다. 한 것도 아니고, 말이 그렇게 했냐. 그게 한 층에 얼만데 그런 요구를 했냐. 그냥 오기 싫은가 보다 생각했을 것 같다"고 황당해했다.
장원삼은 "XX 놈이라 생각하셨던 것 같다. '대화가 안 된다.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시고 그냥 넘어갔다"고 털어놔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장원삼은 2013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당시 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5000만원 등 4년 총액 60억원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