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역대급 폭염까지 예고…강원 봄철 온열질환자 6명

올해 봄철 기온 11.8도…역대 여섯 번째로 높아
기상청 “올여름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건강관리 주의”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 더위가 찾아온 6월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6.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 더위가 찾아온 6월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6.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올해 강원지역 봄철 기온이 역대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기록되는 등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3~5월) 강원도 평균기온은 11.8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았다. 이는 역대 여섯 번째로 높은 봄철 기온이다.

또 봄철 92일 중 일평균 기온이 일 평년기온보다 높았던 날은 총 66일로 역대 3위로 기록됐다. 이는 기록적 폭염이 덮쳤던 2016년(68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까지 대륙고기압 강도가 평년에 비해 약했고, 우리나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후면으로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자주 불며 봄철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명(추정 사망자 수 1명)이다. 지역별로는 춘천 3명, 인제 2명, 양구 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을 보인다. 특히 환자가 방치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이런 가운데 올여름(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온열질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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