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한 '두나무'…청년 300명에게 "살아갈 희망을"

청년 신용 회복·금융 자립 지원하는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
올해는 개인 회생 확정된 청년까지 지원 대상 확대

두나무 로고.
두나무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두나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넥스트 드림' 사업 대상을 적극 늘린다는 방침이다.

11일 두나무는 최근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를 열고 첫 해 사업 운영 성과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과 공유회에는 두나무 '넥스트 드림'에 참여한 청년들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두나무는 지난 2021년부터 청년들을 위해 넥스트 드림, 넥스트 스테퍼즈, 넥스트 잡으로 구성된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지난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금융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무 컨설팅 및 생활비 지원, 무이자 생계비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토대로 부채 부담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재기를 돕고, 금융 복지 사각 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두나무는 넥스트 드림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약 300여 명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사업 참여 전후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청년들의 부채 부담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은 약 200만원에서 약 40만원으로 평균 160만원 가량 감소했다.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안정적 자립의 주요 전제인 '근로 및 사업소득'도 전반적으로 늘어나 20대는 평균 78만원, 30대의 경우 평균 31만원 증가했다.

참여 청년들의 심리∙사회적 지표 분석에 따르면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도 희망적으로 바뀌었다. '귀하의 미래 경제 상황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질문에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과 '매우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사전 설문 대비 각각 6.6%, 7.4% 증가했다.

사업에 참여한 손은정 재무 컨설턴트는 "청년들이 마음을 열고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느 때보다도 행복했다"며 "소외됐던 청년들을 찾아 재정적∙비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재무 컨설턴트와 참여 청년들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동영 재무 컨설턴트는 "가계 소득 및 지출 운용 방법을 알려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뚜렷한 목적 의식이 없었던 참여자들이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에 참여한 청년 A씨는 "두나무 넥스트 드림과 1년 가까이 함께하며 작지만 소중한 실천∙성공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실패했다고 여겼던 인생인데, 다시 살아갈 힘을 준 두나무 넥스트 드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청년 B씨는 "수입 대부분을 가족 부양에 사용하다 보니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찰나 두나무 넥스트 드림을 알게 됐다"며 "경제적 상황 뿐만 아니라 미래를 대하는 마음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올해도 ESG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에 집중,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두나무 측은 "넥스트 드림의 경우, 개인 회생이 확정된 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이들의 신용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