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정민찬 학생, ‘BFMC 2024’ 3등 수상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정민찬 인하대 기계공학과 학생이 팀장인 ‘SEA:ME’팀이 BFMC에서 3등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2024.6.11/뉴스1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정민찬 인하대 기계공학과 학생이 팀장인 ‘SEA:ME’팀이 BFMC에서 3등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2024.6.11/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정민찬 기계공학과 학생이 최근 ‘Bosch Future Mobility Challenge 2024’(BFMC)에서 3등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민찬 학생은 국민대 학생들과 ‘SEA:ME’팀을 구성해 BFMC에 참가했다. SEA:ME팀에서 팀장 역할을 맡았다.

BFMC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인 보쉬(Bosch)가 2017년부터 매년 전세계의 학사, 석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대회다. 학생들은 실제 차량의 10분의 1 크기인 차량에 적용하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축소된 스마트시티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에서 예선을 거쳐 80팀이 선발됐으며, 6개월 동안 매달 제출한 월간 보고서와 동영상을 바탕으로 24개의 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과 결승은 기술 프레젠테이션, 차량 주행·완성도, 이전 프로젝트 성적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졌다.

SEA:ME팀은 파티클 필터(Particle Filter)를 이용한 로컬리제이션(Localization)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뒤 차량에 적용했다.

로컬리제이션은은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차량에서는 위성 GPS를 이용해 얻어지는 위치 값을 그대로 사용한다.

SEA:ME팀은 부정확한 GPS만 제공되는 대회에서 GPS를 사용하지 않고 차량 정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파티클 필터를 사용했다. 파티클 필터는 차량의 여러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얻은 위치 정보와 주변 파티클을 시뮬레이션해 계산한 강도(weight)를 기반으로 위치를 측정하는 기법이다.

그 결과, GPS를 적용하지 않고도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속 주행, 일반 주행, 주차, 차량 회피 등 대회에서 주어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SEA:ME팀은 이 같은 성과를 보이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민찬 학생은 인하대 미래자동차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폭스바겐 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매년 운영하고 있는 ‘COSS-폭스바겐그룹코리아 미래자동차 SW 인재양성 글로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SEA:ME 프로그램은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다.

정민찬 학생은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에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를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개발 알고리즘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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