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뉴욕증시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지만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8%, S&P500은 0.26%, 나스닥은 0.35% 각각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한 것은 10대1 액면 분할 이후 첫 거래를 실시한 엔비디아 1%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장은 기본적으로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연준은 11일~12일 FOMC를 열고, 12일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에는 점도표(금리 예상표)를 공개한다.
또 같은 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지난 주말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했다.
실제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11월에 한 차례만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12일 발표되는 CPI와 연준의 점도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했다.
그럼에도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한 것은 엔비디아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비디아는 0.75% 상승한 121.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임금안 재투표를 앞둔 테슬라가 2.08% 급락한 데 비해 리비안은 3.04%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75%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4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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