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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 제외 하마스와 직접 인질 석방 협상하는 방안 논의"

"카타르 통해 하마스와 직접 협상하는 방안 내부적 검토"
"현재 제안된 휴전안 진전되지 않을 경우 매우 현실적"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06-11 02:43 송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벨로에 소재한 앤마른 묘지에서 헌화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09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벨로에 소재한 앤마른 묘지에서 헌화식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6.09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기자

미국이 자국 인질 석방을 위해 하마스와 직접 협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NBC는 미국이 미국인 인질 5명을 구출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빼고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와 직접 협상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현직 미국 고위 관리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현재 제안된 휴전안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바이든 행정부와 하마스 간 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현실적인 선택'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정안을 제안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휴전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미국이 추진 중인 휴전안은 총 3단계로 △6주간 완전 정전 및 이스라엘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철수와 일부 인질(여성·노인·부상자) 교환 △생존 인질 모두 교환 및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가자지구 주요 재건 계획 실시 및 사망한 인질 시신 유가족 송환으로 이뤄져 있다.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 억류된 인질 5명과 이미 사망한 인질 3명의 시신을 돌려받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인질 석방 대가로 하마스에게 무엇을 내어 줄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NBC는 "(미국과 하마스 간 직접 협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더욱 긴장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는 추가적인 국내 정치적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며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휴전안의 조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미국은 하마스가 휴전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카타르에서 체포/제재/추방할 수 있다며 압박을 가하는 상태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8번째 중동 순방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역내 국가들에 하마스를 압박해 달라고 요청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동 지도자들을 향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하마스가 미국의 제안에 동의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각국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라며 "휴전을 원한다면 하마스가 (휴전안에) 동의하도록 압박하라"고 덧붙였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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