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수관로 파손으로 단수…주민·상인 큰 불편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상수관로가 파손되며 수돗물이 단수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율량천 제방공사 현장 아래 묻혀있던 길이 25m, 지름 50㎜ 규모의 상수관로 이음새 부분(길이 50㎝)이 파손됐다.

사고는 공사 중장비가 작업을 하던 도중 상수관로 주변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상수관로가 분리되며 율량·내덕·운천·신봉·사직동 일대 주택가와 상가 등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또 흙탕물이 나오는 피해를 겪고 있는 곳도 있다.

단수 또는 탁수와 관련해 시에 약 300건의 항의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 오후 '상수관로 파손에 따른 응급복구 중입니다. 일시단수 및 탁수에 유의하시기바랍니다'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인 뒤 수돗물 공급을 재개할 방침이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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