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 푸바오 공개 D-1…전세계 '푸덕이들' 설렌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지 방송 등 통해 생중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난다. 무진동차량에 탑승한 채 에버랜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2024.4.3/뉴스1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난다. 무진동차량에 탑승한 채 에버랜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1일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댄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2024.4.3/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 4월 중국으로 향했던 '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 공개가 임박했다.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푸바오가 서식 예정인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 인근에는 팬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등에 따르면 푸바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푸바오 공개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중국 후난위성TV, 망고TV 등에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한다. 이를 위해 생중계를 위한 주요 기기들이 선수핑을 향하는 모습이 SNS 등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푸바오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을 고려, 한국 주요 언론을 선수핑 기지로 초청해 현장 취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많은 푸바오 팬도 직접 판다기지를 찾아 푸바오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훙슈의 한 사용자는 "홍콩에서 충칭으로, 충칭에서 다시 청두를 거쳐 드디어 선수핑에 도착했다"며 "'푸뚠뚠'과 같은 곳의 공기를 마시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푸바오의 팬들이 주로 소통하는 SNS에는 "12일에 푸바오를 만나러 같이 갈 사람 있느냐", "이미 선수핑 기지 인근의 숙소에 도착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선수핑 기지 인근의 숙박시설도 평소 대비 붐비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4월 강철원 사육사가 묵은 것으로 알려진 선수핑 기지 인근의 한 숙박시설은 11일과 12일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한편 선수핑 기지는 푸바오가 공개 행사가 개최되는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일반 관람객의 입장을 금지한다. 이어 같은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최대 999명의 관광객에 대해 실명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판다기지 측은 푸바오 공개 이후 관람객들에 대한 관리 및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최근 SNS 계정에서 "푸바오가 귀국한 후 검역을 위해 선수핑기지로 돌아온 후 인근 숙박시설과 기지 주변의 고지대에서 기기를 사용해 비공개 전시구역을 중계한 판다 라이브 계정 운영자 주 모씨를 '워룽 선수핑 기지 관련 지침' 위반 혐의로 평생 중국 내 판다기지 영구 출입 금지 조처를 내린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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