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방북대가 거액 달러, 오물풍선으로 돌아와"

이재명 "대북확성기 재개 유치해" 발언에…안철수 비판
"오물풍선 누구돈으로 만든 것이냐…李 정계은퇴 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재개에 정부가 대북확성기 재개로 맞서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치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방북 대가로 조선노동당에 간 달러가 지금 오물 풍선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직격했다.

안 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정계 은퇴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위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이 판결은 다름 아닌 이화영 씨 변호인이 '이화영의 유죄는 곧 이재명의 유죄'라던 사건에 대한 판결"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판결에서 이재명 대표의 방북 대가로 '조선노동당'에 거액의 달러가 불법 송금됐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는 판결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채,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유치하다'면서 사실상 북한 편을 들었다"고 질타했다.

안 위원은 또한 "북한이 연일 보내고 있는 오물 풍선은 누구의 돈으로 만든 것"이냐고 반문하며 "조선노동당에 보낸 200만 달러, 조선노동당의 산하 조직이나 다름없는 조선아태위에 보낸 500만 달러, 북한의 대남공작원 리호남에게 준 100만 달러가 다 어디에 쓰이고 있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법원이 명백히 이 대표의 방북 대가라는데도 방탄하면서 검찰과 법원을 겁박할 궁리를 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유치'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람으로서 염치가 있다면 재판이 다 끝날 때까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말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계속되는 데 대해 "나약한 모습을 보였던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대응과 응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결국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김정은에게 자충수로 돌아갈 것"이라며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키고, 우리 정부의 원칙 있는 대응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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